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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ef
2016-02-08 18:53:29 - genonfire
2017-12-07 22:50:59

한 동안 게임을 못 하고 쌓아 놓다가 다시 클리어를 시작하고자 마음을 먹고 잡은 게 PS+ 무료로 받아놨던 씨프. 일종의 고행으로 이 걸 깨면 나머지 게임들은 다 가볍게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악평으로 유명한 것과 달리 그렇게 까지 나쁘진 않았음. 이건 디오더1886 때도 그랬는데, 이렇게 까지 욕먹을 정도인가 하는 동정심 섞인 감정이 드는 작품. 물론 예약구매한 사람들에게는 애도를 표하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나를 힘들게 했던 건 전 세대 수준의 그래픽, 불편한 UI, 뜸금없는 스토리 진행, 노한글, 정신병원의 눈깔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오픈월드를 표방한 필드 이동. 안 그래도 씨프라는 특성상 살금살금이 기본인데, 필드 이동 거리가 살금이한테는 너무 멀고, 다 차원적이고, 서브퀘를 할라치면 왔던 길 반복이 너무 많아 서브퀘는 그냥 포기하게 만든다.




게임의 주 흐름인 잠입 및 던전 탐험의 느낌은 그리 나쁘진 않은데 엔딩을 보기 까지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스카이림의 스닉 궁수를 다시 해보는 게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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