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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4
2016-08-09 16:48:41 - genonfire
2017-12-08 16:48:41

짱개판은 차마 받을 수 없어 아마존에서 북미판으로 구입. 스팀 세일로 샀던 전작은 첫 마을에서 퀘스트 몇 개를 못 버티고 튕기는 문제 때문에 포기했는데 시작은 모두 똑같다는 베데스다의 전통대로 역시 핵전쟁 후 볼트에서 깨어나며 다행히 튕기는 일은 없이 플레이를 시작하게 된다.


초반의 흥미로운? 흥미롭다기 보단 하나로 모아진 집중력있는 스토리에 비해 여러 팩션을 만나면서 부터 복잡한 퀘스트 라인이 펼쳐진다. 팩션별 무한반복 퀘스트는 논외로 해도 퀘스트 하나하나가 죄다 연퀘인지라 지역별로 퀘스트 여러개를 한꺼번에 마치고 완료를 받는 방법을 썼다간 뇌용량의 한계 때문에 퀘스트 흐름을 놓치기 일상이다.


하지만 퀘스트를 하나씩 하면서 뇌에 기름칠을 하다간 극악의 로딩 문제 때문에 지치기 쉽상인데 특히 건물안에서는 빠른 이동이 안 되기 대문에 다음 퀘스트로 진행하는 건물 – 마을 – 다른 마을 – 건물로 이어지는 연속 로딩은 진을 빼놓기에 충분하다.


중반부가 넘어가기 시작하고 내가 니 아들래미다를 시전하면서부터는 방대한 사이드 퀘스트인줄 알았던 팩션이 실은 그게 메인퀘스트 라인이고 더는 없다는 걸 알게되고 당황스런 엔딩을 맞게 된다.


성우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지만 립 싱크 맞추는 시늉조차 안 한 것과 또 하나의 전통인 싸구려 모션, 그리 뛰어난 비쥬얼이 아님에도 저질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 하는 것을 보면서 RPG니까 잼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한 건지..  업계의 수준을 높이고 비전을 제시해야 할 대형 스튜디오임에도 어찌 이렇게 뻔뻔할 수 있을까 싶다.


파워아머는 정말 간지폭발이긴 했는데 그거 하나 믿고 이대로 낸 건지, 모드 믿고 낸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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