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차티드 시리즈는 PS3로도 이미 여러번 클리어 해서 컬렉션이 따로 나온다고 해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언차티드4가 나오기 전 전작을 복습해 주고 시리즈 최종편을 마무리 하는 게 마스터피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구입. 60fps로 다시 해 보고 싶은 기분도 있었고..
웬만한 다른 PS4 게임들에 뒤지지 않는 비쥬얼에 60fps의 부드러움에 감동하는 것도 잠깐 chapter 12. 상류로 가는 길 편에서 물살의 흐름을 견디지 못하고 그 이름도 유명한 CE-34878-0 crash가 발생, 수 십번을 시도해 보고 PS4 초기화도 해 봤으나 소용 없어 몇 달을 봉인해 뒀다.
1은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혹시 해서 버전을 1.02 에서 1.0 으로 다운그레이드 해 보니 무사히 상류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게 됐다.
몇 년이 지나고 몇 번을 다시 해 봐도 언차티드2는 정말 명작인게 모험과 전투의 밸런싱, 보스전의 무게감이라든가 한 번 잡으면 멈출 수 없는 몰입감은 독보적이다. 반면 언차티드3는 위의 요소들이 언차티드1 수준으로 회귀한 느낌, 뭔가 게임 디자이너의 성향이 발현된 듯 한데 언차티드4는 제발 2 수준으로 나오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