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를 시작하고 1년이 지났다. 애초에 망해도 상관 없으니 10년간 묵혀 두겠다는 생각이었고 잘하면 1000% 수익률이 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시작했는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실제 투자한 성과를 돌아보고자 한다.
보통 주식 투자할 때 코스피 대형 배당주의 경우 종목당 3000~5000만 원 가량을 투자해 왔는데, 처음인데다가 정보도 적다보니 소심한 마음에 3종목에 총 3000만 원만 투자하게 됐다. 때문에 부담없이 10년간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투자가 가능하게 된 듯 하다.
전기자동차 관련주에 투자하겠다고 결정한 후 나름 리서치를 거쳐 투자할 3개 회사를 선정해 1000만원씩 나눠서 넣었다. 상해는 100주 단위, 홍콩은 500주 단위로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각 종목 당 실제 금액은 1000만원 +-@가 되었음. 그리고 1년이 조금 지난 오늘까지 지켜보기만 했다.
10년에 1000% 가 되려면 연 수익률이 27% 정도 되어야 하는데, 일단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는 듯 하다. 가장 낮은 수익률인 비야디가 24.6%이고 (실제론 가장 기대가 컸는데), 북경자동차는 무려 63.5%나 상승했다. (가장 기대 안 했던 건데..)
예수금이 생겼는데, 뭔가 하고 봤더니 기대도 않던 배당금이 지금되면서 세금이 나가면서 발생한 원화예수금이다.
위에서부터 상해자동차(5%), 북경자동차(2%), 비야디(1%)로 3사 평균 약 3% 정도의 배당금도 나왔다. 2016년 배당금 총액 약 130만원.
애초 취지에 맞게 배당금도 다시 재투자하려고 했지만, 100주/500주 단위 거래 규칙 때문에 매수가 힘들어 상해자동차만 추가 100주 매수(2900 –> 3000주)하고 나머지는 환전해 CMA에 보관해 두기로 한다. 추후 배당금과 합쳐 재투자하든지 나중에 결정하기로..
결국 현재까지의 투자 상황은 아래와 같다. 예수금은 CMA.
중국 정부에서 전기자동차 산업에 좀 더 드라이브를 걸길 희망하면서..